최근 며칠간 무기력증이 심하게 왔었다. 무기력증이라 해야하나, 그냥 잠을 자도 피곤하고, 멍하고, 자도자도 공허하고, 그렇다고 웃긴 영상과 글들을 봐도, 딱히 보고싶지도 않은. 밖에도 거의 나가지않았었다. 침대에서 일어날 힘이 없었어서. 밥을 거의 안먹었던것같다.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 늦게 씻고, 밖에 나가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고,다시 잠들고. 그렇게 꽤나, 그런 상태로 오래 지냈던 것 같다. 사실 피곤하다는 감정보단 그냥, 몸이 무거웠다. 원인이 무엇일까, 누워있으면서 계속 생각해봤는데 최근 과제에 내가 결국 완벽히 수행을 못한것에 대한 자괴감이랑, 멘붕이 왔던게, 어쩌면 여태 쌓여왔던 스트레스가 터졌던게 아닐까 싶었다. 미완성된 과제를 제출했고, 수정을 해야했지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