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고 일어난 사이 새벽에 비상계엄령 선포되고
전쟁날뻔했네
와, 오늘 눈 못뜰뻔했네
영화에서만 보던게 실제로 일어나다니
국회 출입 경찰이 막고, 민간인이랑 국회의원까지 막다가
몸싸움 났다는데, 비상계엄령 해제 안됐으면 진짜
거기 국회 앞에 있던 사람들 다 죽었다는거잖아
한국 민주주의 1970년부터 겨우겨우 조상님들이 피로 지켜오던게
이렇게 순식간에 흔들릴 줄이야
무섭다
환율도 미친듯이 올랐다가 떨어지고
한국 k문화 바로 명성 추락한듯. 한국 이미지 어카누
이런거 보면 정말 우린 작은 톱니바퀴, 그저 피라미 목숨에 불구하다는게 더욱더 와닿는데
큰톱니바퀴가 왼쪽으로 굴러가면, 굴러갈 수 밖에없는 무력한 작은 톱니바퀴
내 목숨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세계 고위 관직자들 손에 달렸지
26년간 그렇게 내가 고생하고, 열심히 아둥바둥 살아오고, 고통받았던 감정과 시간들이 다 휴지조각이 되는 것 같은 그런 기분
맞아, 휴지조각이지, 우린 파리목숨인데
부질없다 인생
죽으면 끝인 인생
남의 눈치보고, 세상 눈치보고, 회사 눈치보고, 온갖 눈치 다본다고,
스스로 인생 행복하게, 못살다 전쟁나서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않을까
오늘도, 최선을 다해 더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매 순간 1초 그 순간마저도, 즐겁고 행복하게